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수상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 합덕제 연꽃 및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
당진문화원 강대원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인 합덕제는 현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의 소들강문 평야에 있었던 것으로 축조 시기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다. 첫 번째는 후백제 견훤이 쌓았다는 설, 두 번째는 백제후기인 위덕왕(재위 554~598년) 또는 무왕(재위 600~641년) 때 축조되었다는 설이 있다. 합덕방죽은 비슷한 백제 때의 김제 벽골제가 직선의 방죽으로 되어 있는 것과 달리 곡선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지만 높이 7~8m, 전체길이 1,771m에 이르며 저수면적은 175만㎡에 달하였다고 한다. 2017년 합덕제는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합덕제의 역사를 전승, 계승하고자 2005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건립되었다. 그리고 지난해 일부 노후화된 시설을 전시실 개편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실시, 지난해 8월 다시 정식 개관하였다. 합덕제의 역사성을 강조하는 한편 보다 짜임새 있는 전시 구성으로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관은 크게 ‘역사를 담다’ ‘지혜를 담다’ ‘문화를 담다’ 등으로 구성되어 합덕제의 기원과 유래,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는 자료, 문헌 등을 게시하여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합덕제 및 구만리보 축조과정 등을 영상과 전보다 더 커진 디오라마(축소 모형) 등을 통해 합덕제 축조 과정을 보다 생동감 있게 살펴볼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박물관 재개관 후 체험 및 교육사업 확대를 통해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올해 열린 제24회 전국박물관대회에서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공헌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 즉 합덕제가 있었던 옛 자리에 연꽃 공원을 조성하여 홍련, 황련, 백련 등 각종 수련과 수생식물들이 식재,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연꽃은 6월 말부터 피기 시작, 피고지고를 계속하는데 이때에 맞춰 ‘합덕제 연호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또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옆에는 5.4ha규모로 농어촌테마공원이 완공되어 초가정자와 디딜방앗간, 초가체험동, 분수대 등 시설물을 비롯한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쉼터는 물론 합덕제 연호문화축제 행사장 등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주소 | 충남 당진시 합덕읍 덕평로 379-9 |
이용시간 | 하절기(4~10월) 10~ 18시/ 동절기(11~3월) 10~ 17시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관공서 공휴일 다음날, 설날 및 추석 |
관람문의 | 041- 350-4931~3 |